호남고속철도 노선도. |
국토해양부는 4일 광주광역시 광주송정역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 착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를 거쳐 목포(임성리)까지의 230.9km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약 11조2720억원이며 1단계(오송~광주송정) 182.3km와 2단계(광주송정~목포 임성리) 48.6km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19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되는 1단계 오송~광주 송정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져 오는 2014년말 완공예정이다. 지난 5월 2개 공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공구에서 착공했고 연말까지 나머지 공구도 모두 착공될 예정이다.
또 2단계 구간 공사는 무안공항과 나주역을 경유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2시간 39분이 소요되는 서울(용산)~광주 구간이 최대 66분 단축돼 1시간 33분이면 충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경제에 약 20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4조2000억원의 임금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약 17만2000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에서 축전된 기술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품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