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인천에서 개최키로 했던 제 93회 전국체육대회가 2014 아시아경기대회 '프레대회' 개념으로 한해 늦춰 2013년 열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 제 9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인 대구시와 순서를 맞바꿔 대회를 치르기로 두 도시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제 93회 대회는 대구에서, 2013년 제 94회 대회는 인천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체육회는 조만간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상임위원회에 전국체전 변경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프레대회' 개념으로 2013년 전국체전을 개최키로 하고 대구시와 대회 개최 순서를 맞바꾸는 것을 협의해왔다.
대구시는 최근 내부 협의를 거쳐 전국체전을 1년 앞당겨 열더라도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인천시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순서를 바꿔 개최하는 안에 동의해 준 대구시에 감사하다"면서 "2013년 전국체전 개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와 성공적인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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