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아이폰(iPhone)' 국내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 소액결제 전문기업인 다날은 전날보다 1650원(14.60%) 오른 1만2950원을 기록,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대전화 전자결제업체 모빌리언스와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MDS테크 역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자결제와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주력하고 있는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하는 바로비젼도 강세를 보였다. 바로비젼은 이날 전날대비 10.46%나 치솟았다.
반면 기존에 수혜주로 분석됐던 터치스크린 관련주인 디지텍시스템(1.01%)과 이엘케이(0.53%) 등은 상대적으로 둔화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이날 각각 -4.58%, -5.56% 급락, 그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본격 도입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과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인해 초기에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때는 모바일 콘텐츠 업체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모바일게임과 음악포털 업체뿐만 아니라 모바일 소액결제와 소프트웨어 업체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졌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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