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PC 제조사, 겨울 성수기 마케팅 '올인'

2009-12-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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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PC 업계는 1년 중 판매신장률이 가장 높은 연말ㆍ연초 성수기를 위한 마케팅과 제품 라인업에 ‘올인’하고 있다.

3일 PC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PC 구매고객에게 내년 디자인이 적용된 스피커, 이어폰, 마우스 등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2010년형 성능과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과 데스크탑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OS) 윈도우 7과 새로운 버전인 익스플로러8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모니터·프린터 행사모델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선 공유기, 모바일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LG전자는 6일까지 게임 아이온을 할 수 있는 X노트북 광고를 위해 ‘황금 열쇠를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제품 리뷰 영상을 보고 등장하는 3개의 황금열쇠를 모두 찾는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결과 발표는 15일에 할 예정이다. 준비된 경품은 아이온 에디션 X노트북(1명), 프로트론 모니터(5명), 맥스 무비 영화티켓 2장(100명)이다.

이달 17일까지 특정 모델 노트북과 데스트톱 등을 구매하면 노트북가방, MS 오피스 60일 이용권, 무선 광마우스 등을 준다.

LG전자는 윈도우 7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제공한다. 삼보컴퓨터는 이달 중순부터 연말·연시를 대비한 각종 프로모션을 열 계획이다.

아수스는 이동통신사를 통한 넷북 판매에 제품 라인업해 연말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과 함께 SK T로그인 와이브로에 가입하면 증정하던 Eee PC 1005HA 제품에 Eee PC 1000HA를 추가한다. 

Eee PC 1000HA는 6셀 배터리를 최대 7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마우스와 파우치가 함께 들어있다.

이 제품은 10.1형 LCD와 넓은 키보드로 편안한 컴퓨팅 환경을 구현했다. 1.45kg의 가벼운 무게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에이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울트라씬 노트북 부문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2010년형 아스파이어 타임라인3810TG 시리즈를 선보이는 동시에 서비스 질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리즈는 13.3인치 화면에 1.7kg무게, 1인치 이하 두께의 울트라 슬림 디자인이 채택됐다.

PC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2월까지는 PC 제조사들이 그동안 부진했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며 “그동안 PC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들의 잠재수요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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