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에도 공격적인 판촉을 이어가며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노후차 세제지원이 종료되며 판매 하락을 막기 위해 부쩍 신경쓰는 모양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7 등 자사 차량의 출고 시기가 늦어지며 노후차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프로그램도 내놨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현대자동차는 클릭과 베르나의 할인 폭을 지난달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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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
기아자동차는 노후차 세제지원 대상 고객 중 이달 중 계약했으나 1월 이후 출고돼 이 지원을 받지 못하면 추가 할인해 준다. 할인 금액은 쏘렌토R과 K7은 50만원, 포르테, 포르테 쿱, 카렌스는 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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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윈스톰의 재고 할인폭을 확대했다. 월별 생산 시기에 따라 라세티 프리미어는 최대 90만원, 윈스톰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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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
2009년형 토스카(140만원), 젠트라·젠트라X(40만원), 베리타스(500만원), 윈스톰·윈스토맥스(90만~130만원) 할인 폭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처음 실시한 ‘마이 패밀리’ ‘수퍼 세이프 워런티’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SM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저리 혹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난달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쌍용자동차 역시 지난달에 이어 RV 차량을 최대 27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2010년형 체어맨W 출고 고객에는 파크 하얏트 서울 숙박권 패키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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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
아울러 3년 후 차량 가격의 최대 4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는 특별운용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