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판촉 강화 “연말 고객을 잡아라”

2009-1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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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살펴보면 100만원 이상 할인 가능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에도 공격적인 판촉을 이어가며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노후차 세제지원이 종료되며 판매 하락을 막기 위해 부쩍 신경쓰는 모양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7 등 자사 차량의 출고 시기가 늦어지며 노후차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프로그램도 내놨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현대자동차는 클릭과 베르나의 할인 폭을 지난달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대표적인 준중형차 아반떼, 아반떼 하이브리드(사진), i30도 70만~1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쿠페를 각각 70만원, 50만원 깎아주는 할인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기아자동차는 노후차 세제지원 대상 고객 중 이달 중 계약했으나 1월 이후 출고돼 이 지원을 받지 못하면 추가 할인해 준다. 할인 금액은 쏘렌토R과 K7은 50만원, 포르테, 포르테 쿱, 카렌스는 30만원이다.

   
 
          기아차 K7
아울러 K7(사진) 출시를 기념해 12월 출고 고객에게는 보스톤 가방 혹은 손목시계·와인잔 세트를 선물한다. 골프장 무료 부킹 혹은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윈스톰의 재고 할인폭을 확대했다. 월별 생산 시기에 따라 라세티 프리미어는 최대 90만원, 윈스톰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된다.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아울러 2010년형 토스카를 100만원 깎아주는 프로그램도 새로 시작됐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사진) 12월 출고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

2009년형 토스카(140만원), 젠트라·젠트라X(40만원), 베리타스(500만원), 윈스톰·윈스토맥스(90만~130만원) 할인 폭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처음 실시한 ‘마이 패밀리’ ‘수퍼 세이프 워런티’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SM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저리 혹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지난달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쌍용자동차 역시 지난달에 이어 RV 차량을 최대 27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2010년형 체어맨W 출고 고객에는 파크 하얏트 서울 숙박권 패키지를 준다.

   
 
혼다 시빅
한편 수입차 업계에서는 혼다코리아가 12월 한달 동안 CR-V 2WD 어반과 시빅(사진) 전 모델에 등록세 혹은 취득세를 지원해 준다.

아울러 3년 후 차량 가격의 최대 4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는 특별운용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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