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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팔리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사우디는 최대 원유생산 능력을 일일 1200만 배럴로 증대했다"고 말했다.
알 팔리 총재는 "세계 에너지 수요는 2030년까지 40%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십 년간 화석연료는 세계 에너지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나노기술과 인공지진파를 활용한 유전 모델링, 첨단 시추공법 도입 등 기술 혁신에 따라 유전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확인 매장량도 증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석유산업에서 현대적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파트너로서 석유를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에쓰오일은 '협력을 통한 성공'이라는 사우디 아람코만의 성공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치켜세우면서 "아람코는 기술과 마케팅, 인재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에쓰오일의 주요 파트너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찾으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해한다"며 "석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팔리 총재는 "사우디 아람코는 한국 등과 협력해 대체에너지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적의 태양에너지 개발 여건을 활용해 사우디 내에서 이미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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