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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헨더슨 GM CEO가 2일(현지시각) 사퇴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15일 방한 당시 모습. (제공=GM대우) |
GM은 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월례회의를 통해 헨더슨 GM 사장 겸 CEO의 사임 의사를 수리키로 했다. GM은 당분간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이 임시로 CEO직을 겸임하며 후임자를 물색할 예정이다.
헨더슨 CEO가 사임하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GM은 공식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GM이 ‘사브’와 ‘새턴’ 매각에 실패하며 부실자산 처분에 어려움을 겪으며 그에게 이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던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 GM은 지난 6~7월 파산보호 기간을 거치며 회사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자회사 오펠 매각을 철회한 데 이어 사브, 새턴 등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후임으로는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이 임시로 선임됐다.
휘태커 신임 CEO는 “뉴GM이 성장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며 “경영진들과 힘을 합쳐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한편 새 사장 겸 CEO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GM CEO 교체가 한국 내 자회사인 GM대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GM대우는 닉 라일리 전 GM대우 사장이 GM의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관리하는 만큼 CEO 교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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