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손해보험 성장 지속..수입보험료 11.8% ↑

손해보험업계의 상반기 일반손해보험 영업 실적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마감한 2009 회계연도 상반기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2조28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8% 증가한 것이다.

일반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것으로 화재·해상·기술·종합보험 등 전통적인 손해보험이 포함된다.

일반손해보험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늘어나면서 기술보험의 실적이 호전된데다 AS비용보험 등 기타 특종부문과 해외부분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이익은 전년의 1200억원에서 51.3% 감소한 584억원에 머물렀다. 선수금환급보증(RG) 보험의 추가 손실이 부담이 됐다.

종목별로는 화재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에 비해 3.5%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화재보험의 장기보험화가 진행된데다 종합보험으로의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해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4224억원을 기록했지만 RG보험 손실로 인해 43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기술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6.4% 늘어난 1942억원을 기록했지만 보험영업이익은 55.9% 줄었다.

상해보험은 전년에 비해 10.5% 늘어난 442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27억원으로 188억원 늘었다.

상품·설비 등 수리비용을 보장하는 AS비용보험과 풍수해보험 등 기타 특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25.3% 늘었으며 해외원보험은 56.3% 증가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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