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한화석유화학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제시했다.
유영국 연구원은 "최근 단기 주가가 저점대비 13.2%상승에도 여전히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내년 상장 가능성이 높은 대한생명을 포함해 장부상 투자자산 가치만 2조1000억원수준이며 한화그룹전략이 기존 M&A에서 그룹 내 투자로 변화돼 오히려 성장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2009년대비 재고 및 환율효과 제거로 전년대비 23%줄어들 것이지만 올해를 제외하면 호실적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는 ▲소재가격 상승 랠리 전망에 매출 및 영업이익 증진 효과 기대 ▲중국 중심으로 아시아의 내수 시장 확대에 역내 수요 호조 전망 ▲주력 제품인 LDPE 수급 불안정 전망에 따른 수혜 ▲내년 상반기 중국 및 중동의 신증설 부담 지속에도 하반기 이후 신규 공급의 급격한 축소와 중국 중심 역내 수요 호조에 따른 공급 부담 완충 등의 전망 때문이다.
특히 그는 "북미 및 유럽 중심의 설비폐쇄로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수급의 불안정이 예상된다"며 "국내 최대 LDPE 생산업체인 한화석유화학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