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7번홀서 ‘올해의 선수상’ 오초아에 빼앗겨

2009-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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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신지애(21.미래에셋) 선수가 17번홀서 뼈아픈 실수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1점차로 오초아에게 내줬다.

24일(한국시간) 신지애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8위(6언더파 210타)로 밀려났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승부를 알수없는 접전이 펼쳐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오초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단독 2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60점을 기록했다.

반면 신지애는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오초아에 불과 1점 뒤진 159점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당초 목표했던 5관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LPGA 정식 회원으로 데뷔한 첫해인 올해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 공동 1위로 3관왕에 올랐다.

오초아는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 1위,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를 달리던 파 3 17번 홀에서 첫번째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두번째 샷마저 온그린에 실패하면서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18번 홀에서도 3번째 칩샷으로 회심에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공은 홀컵을 외면했다.

오초아 역시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가져갔다.
최나연(22.SK텔레콤)이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박희영(22.하나금융), 김송희(21)가 공동5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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