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 동북아본부가 서울에 온다.
싱가포르와 홍콩을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8시(현지시간) 홍콩에서 맥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맥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 동북아 본부 서울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금융관련 MOU 체결을 통해 지난 6일 개최,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SIFIC)에서 그 타당성을 검증받은 바 있는 '틈새금융중심도시(Niche Financial Centre)' 전략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MOU를 통해 서울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데도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맥쿼리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현재 28개국에 진출해 세계 전역에서 뱅킹, 금융, 자문, 투자 및 펀드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이자 서울에 진출한 최대 규모 글로벌 투자금융회사 중 하나다.
시 관계자는 "맥쿼리사의 계열사 중 하나인 맥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 동북아 본부가 서울에 설립된다면 맥쿼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고객에 선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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