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 뒤 글로벌 TOP 10 기업 도약"

2009-10-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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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이룩한 성공을 넘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창립40주년 기념식에서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을 선언했다. 

또한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달성으로 IT업계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매출 규모의 4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1999년 창립30주년 당시 10년 후 매출 100조원 돌파, IT업계 Top3 진입을 목표로 발표한 바 있으며, 10년이 지난 현재 이러한 목표에 이미 도달했다.

아울러 △브랜드가치 글로벌 Top5 △존경받는 기업 Top10 △친환경기업 Top-Tier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조적 리더와 전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모두가 일하고 싶어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향후 10년 후의 목표를 담은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 비전의 슬로건은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다.

이는 신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창조적인 솔루션으로 미래 사회에 영감을 불어 넣는 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고객과 사회, 임직원의 새로운 가치를 도모해 궁극적으로 인류사회의 번영을 가져오는 미래를 창조하자는 의지를 내포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존 정보·통신·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위주로 △의료·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
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한다.

또한 '비전 2020' 실현을 위한 3대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신기술 선도 △신시장 창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출 등 '창조경영'을 내세웠다. 아울러 △대내외 협력체제 구축 △상생경영 △친환경경영 등의 '파트너십경영'과 다양한 인재들의 도전과 열정 고취, 최고의 전문가 양성 등의 '인재경영'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는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의료기기·u헬스·태양전지 등 삶의 질 향상시키는 신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이와 함께 다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현지 고객들의 특정에 맞는 차별적인 마케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외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다양한 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협력사와의 상생 및 친환경 경영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화 추세에 맞춰  45% 수준인 해외인력 비중을 2020년에는 65%까지 확대한다. 현재 850명인 국내 글로벌 직원수 역시 2020년까지 2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졸여성인력도 9000여 명에서 1만5000명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일류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틀 내에서의 혁신을 넘어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독창적인 '밸류 체인'을 구축, 산업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구환경과 인간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적극 동참해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창의와 도전, 신뢰의 문화를 발전시키면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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