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전 사업 부분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80억원으로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12억원으로 92.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했다. 백화점, 방문판매 등 ‘럭셔리’ 유통 채널 브랜드 매출은 12.3% 증가했다.
‘설화’, ‘아모레퍼시픽’ 등 럭셔리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진설, 타임레스폰스) 판매 호조가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주요 브랜드별 매출 성장세는 ‘설화수’ 29%, ‘아모레퍼시픽’ 29%, ‘헤라’가 8% 증가했다.
전문점, 마트, 온라인 등 프리미엄 라인 매출도 32.2% 성장했다. 아모레의 화장품 전문점인 ‘아리따움’의 점포 증가 및 점당 매출 성장, 마트 매장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아이오페’ 33%, ‘라네즈’ 25%, ‘한율’ 170%로 성장했다.
생활용품 및 건강기능식품도 전년 동기 대비 23.8%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미쟝센’, ‘려’, ‘해피바스’ 등 주요 브랜드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라인 확장이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
해외사업은 중국 시장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74% 성장한 857억원, 순익 219%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라네즈’, ‘마몽드’의 적극적 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고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39%, 일본 21%, 대만 21%, 말레이시아가 29% 성장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