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흡연피해 소송 관련 담배공장 자진 현장검증

2009-10-30 09:24
  • 글자크기 설정
흡연피해 소송을 심리 중인 법원이 KT&G 담배공장에 대해 처음으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30일 KT&G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는 이날 신탄진제조창을 방문해 담배 제조공정 전반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1999년 흡연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처음 제기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재판부는 현장검증을 통해 담배가 제조과정에서 고도의 기술이 집약돼 대량 생산되는 제품인지와, 제조과정에서 어떤 첨가물이 사용되는지, 원료의 혼합과정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KT&G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정별 목적과 작업의 내용, 첨가물의 제조방식 및 사용 실태 등 전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KT&G는 “담배회사가 니코틴의 인체흡수율 및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암모니아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원고측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탄진제조창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검증은 재판부 및 양측 대리인이 신탄진제조창을 방문한다.

이들은 담배제조공정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고 각 제조공정별로 공정의 목적, 작업의 내용 및 방식을 검증해 첨가물의 제조 방식 및 사용 실태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