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중에도 전문·기술·행정관리자 취업자는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전문·기술·행정관리자 취업자는 전년 동기 1.0% 증가한 501만8000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체 취업자에서 이 직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지난 2004년에 18.0%에 그쳤지만 2005∼2008년에 각각 18.4%, 19.2%, 19.8%, 20.9% 등에 이어 지난 9월에는 21.1%까지 올라섰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지난 9월에 작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46만5000명으로, 2004년 연간 수치인 346만4000명에 비해 100만명이 불어났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4~2008년에 각각 15.4%, 15.7%, 16.6%, 17.3%, 18.6%에 이어 올해는 월별로 19%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취업자 100명 가운데 19명이 전문직인 셈이다.
특히 전문가 및 관련 취업자 숫자는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해당 직업군에 대한 통계자료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월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식정보를 다루는 전문직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선진국형 직업군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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