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청소년 자활 위한 '희망 장학금' 조성

2009-10-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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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29일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에서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호성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장, 서준희 에스원 사장, 강동구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장.

보안 전문업체인 에스원은 청소년 교정보호 시설에 입소한 학생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의지를 키우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희망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원의 희망 장학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 펀드 모금액을 중심으로 본사 지원금이 더해져 총 2800여 만원이 조성됐다.

조성된 장학금은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들 중 자활의지와 교정 효과가 큰 모범 학생 12명을 선정, 이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으로 지급된다.

지난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희망 장학금은 지금까지 총 57명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이 중 교정보호 시설에서 나와 일반 고교 및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해서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생활하는 학생들이 14명에 이른다.

에스원은 희망 장학금 전달 이외에도 삼성 사업장 견학 및 호신술과 안전 교육, 경제 교육 등 학생들의 자립 능력을 키우면서 교정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서준희 에스원 사장은 “에스원은 청소년 선도 및 지역 사회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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