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3개월째 호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9.0으로 나타나 BSI 전망치가 3개월 연속 좋게 나왔다.
BSI 전망치는 9월 117.0, 10월 116.5에 이어 11월은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BSI 전망치가 3개월 연속 좋게 나온 것은 지난 2007년 9∼11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들은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소비와 투자, 수출 등 실물부문의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BSI 전망치는 부문별로 내수(114.4)가 3개월 연속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수출(100.9)은 7개월 연속, 투자(106.4)와 채산성(104.7)은 3개월 연속 호조를 유지하는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이 좋았다.
산업별로 서비스업(122.0→116.3)이 4개월 연속 건실했으나 제조업(112.0→103.3)과 중화학공업(111.7→100.0)은 지난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편, 10월 실적 BSI는 107.5를 기록, 9월에 비해 3.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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