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10월 넷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돈 탭스콧의 ‘디지털 네이티브’ 오리 브래프먼 롬 브래프먼의 ‘스웨이’ 주스틴 레비의 ‘심각하지 않아’ 등이 올랐다.
‘디지털 네이티브’는 미래를 내다보는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돈 탭스콧이 넷세대로 불리는 이들을 조명한 책이다. 디지털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한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나갈지 사회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스웨이’는 출간 당시부터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화제작이다. 경영학자인 오리 브래프먼과 심리학자인 롬 브래프먼 형제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힘에 대한 연구결과가 담겨있다. 저자는 사고와 생활을 지배하는 비이성적인 심리적 힘의 영향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흔들림 없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프랑스 좌파 지식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딸인 주스틴 레비가 쓴 ‘심각하지 않아’는 지금의 퍼스트레이디인 카를라 브루니에게 남편을 빼앗긴 후의 아픔을 이야기로 녹여낸 자전적 소설이다. 루이즈라는 이름의 1인칭 화자로 등장하는 현실 속 작가의 낙태와 이혼의 전 과정, 약물중독 이후의 재활원 치료 등 불행한 삶에 대한 보고서이자 빼앗긴 사랑에 대한 절규가 담겨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