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그룹은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하고, 이산화탄소 절감운동과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 등 환경과 이웃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800억 원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홈플러스가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환경경영, 나눔경영, 문화교육경영 등 3대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천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홈플러스는 재단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점포보다 에너지 사용량 40%, CO2 배출량은 50% 저감시킨 그린스토어 확대 ▲'홈플러스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한 CO2 배출 관리 ▲CO2 라벨링 상품 확대 ▲2차 포장재 줄이기 상품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영국 테스코가 맨체스터대에 투자해 설립한 환경연구기관인 '지속가능소비연구소(SCI)' 및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 지속가능발전연구소(AIEES)와 협력해 '한국형 녹색소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웃사랑 실천노력으로는 홈플러스 나눔바자회 전국 확대를 비롯해 나눔 장터 연 100회 이상 실시 등이. 또 고객 자원봉사단 운영, 전.현직 임직원 나눔봉사 커뮤니티 운영 등 풀뿌리 나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기반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으로는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발전시키고, 대학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생교육에 대한 연구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족사랑을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의 가족친화 보육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어린이 보육문제 해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재단은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지원 ▲공정무역 상품 판매 사업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성장과 기여라는 두 얼굴을 함께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모두에게 존경 받는 큰 바위 얼굴이 되는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재단 창립기념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손병두 KBS 이사장, 윤은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원장, 손숙 아름다운가게 공동대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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