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상흑자 322억弗..'사상 최대'

2009-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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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치인 322억2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9년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보다 22억9000만 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22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1~9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월중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6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 6월 54억3000만 달러에서 7월 43억6000만 달러, 8월 19억1000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상 흑자 규모가 확대된 것은 수출 효자품목인 승용차와 반도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가 큰 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승용차와 반도체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의 33억3000만 달러에서 54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입 모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며 수출 감소세는 8월의 17.7%에서 7.9%로, 수입 감소세는 32.0%에서 23.9%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17억9000만 달러에서 16억3000만 달러로 줄었다.

1~9월 중 자본수지 순유입 규모도 234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투자수지 순유입 규모가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 증가 등으로 전월의 40억6000만 달러에서 79억2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치인 7월의 79억4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외국인 주식투자 순유입 규모는 47억 달러로 전월보다 9억2000만 달러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 증가로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억1000만 달러로 2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배분 축소와 금융기관의 매입외환 증가 등으로 전월의 21억8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1억4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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