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45%) 내린 1649.5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10.35포인트(0.62%) 내린 1646.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1637.15까지 떨어져 20일 이동평균선(1641.48)을 내주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 강화로 이평선 사수엔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19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개인도 950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발을 맞췄다.
반면 기관은 28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자동차 관련주는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타며 전날보다 2.6% 상승한 1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2.1%, 1.5%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1.0%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만1000원 내린 74만2000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도 2.9% 하락했다. 단, LG전자는 4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의약품 업종은 장 초반 신종플루 확산 여파 우려에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꺾여 0.1%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종플루 관련 대표주 녹십자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하락으로 6.3% 오른 1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25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84개였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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