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 2조 8669억원, 영업이익이 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9%, 48.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3% 감소했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0%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는 3.1% 소폭 감소했다.
이는 현대오토넷을 합병할 때 실제 주가 대비 장부상 가격의 차이 만큼을 영업권 상각으로 처리해 영업이익에서 차감했고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 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는 3분기 모듈사업 매출액이 1조9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9%, 전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부품사업 부문은 매출액 87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 , 전분기 대비 4.2%가 늘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오토넷 합병과 CKD 물량 증가로 모듈사업부분의 핵심 부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마케팅활동 강화와 용품 ·상용부품 공급 등 신사업 확대로 애프터서비스(AS)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해외법인 실적은 중국, 인도 등의 기타 지역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중국은 전분기 대비 48.9%, 인도는 23.8% 크게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미국 26.3%, 유럽시장은 8.2% 감소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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