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쉽고 편리한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2009-10-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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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 패밀리' 5종 출시해 아이폰에 대항

   
 
삼성전자는 27일 국내 시장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업인 '옴니아 패밀리' 신제품 5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옴니아 패밀리'를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라인업인 옴니아 패밀리 5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SK텔레콤 전용 'T옴니아2(M710·M715)' '옴니아팝(M720)'과 KT 전용 '쇼옴니아(M8400)' '옴니아팝(M7200)' 그리고 LG텔레콤 전용 '오즈옴니아(M7350)' 등이다.

특히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 출시되는 T옴니아2는 KT를 통해 내달 중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의 대항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2배 이상 대폭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 편의성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옴니아 패밀리를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다양한 운영체계(OS), 디자인,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일부 소비자들이 주로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하며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세련된 디자인,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사용자환경(UI) 등 일반 휴대폰에서 쌓아 온 역량을 스마트폰에 구현, 일반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능·연령·가격대별은 물론 윈도우모바일 등 스마트폰 OS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옴니아 패밀리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풀터치폰 UI인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그동안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용자들도 일반 휴대폰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보는 휴대폰'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대 크기의 3.7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를 탑재해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있게 감상할 수 있다.
 
쇼옴니아의 경우 세계 최초로 3세대(3G)+와이파이+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트리플 모드'를 탑재해 3개의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T옴니아2, 쇼옴니아. 옴니아팝은 윈도우모바일 6.1이 탑재돼 이달 중 출시되며 오즈옴니아는 윈도우 모바일 6.5가 탑재돼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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