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는 낯선 ‘B2B’ 주력 기업이지만, 최근 들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역시 삼성전기의 놀라운 성장 때문이다. 아울러 경쟁사를 뛰어넘는 기술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 역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 |
||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 |
삼성전기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가로 0.6mm 세로 및 두께 0.3mm인 최소형 MLCC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의 성능을 기존의 같은 크기 제품의 10배가 넘는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해당 시장에서 ‘빅3’에 올랐다.
올해 삼성TV가 세계 시장의 리더 자리를 단단히 하는 역할을 한 LED TV 탄생의 숨은 공로자도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LED 기술개발을 통해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LED T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5대 5로 지분을 투자해 합작사인 삼성LED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화소급 카메라모듈과 터치스크린 휴대폰에 적용되는 진동모터 역시 삼성전기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최근 CEO인 박종우 사장(사진)이 해외 곳곳을 누비는 것 역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부품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 전자제품 브랜드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비해 부품 업계가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다”며 “삼성전기 같은 세계 일류 수준의 부품 기업이 늘어나야 진정한 전자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