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시대, ‘대박집’의 성공비결을 직접 전수해 주는 ‘전수창업’이 각광 받고 있다.
전수창업이란 음식점의 맛과 운영 노하우 등을 사업성이 검증된 성공매장 또는 실력이 검증된 전문 조리사로부터 100% 전수를 받아서 창업 하는 방법을 말한다.
전수창업의 가장 큰 매력은 창업의 핵심 노하우를 창업자가 직접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전수받는 방법도 다양하다. 먼저 전수 매장에서 창업자가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개월여 동안 일을 하면서 배우는 방법이 있다. 전수 효율을 높이려면 전수자가 오픈하는 신규매장을 직접 방문해 오픈 후 1∼2주 정도를 운영하면서 전수하는 방법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한다.
맛만 전수받아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수창업은 조리법을 제외 한 점포입지개발·시설꾸미기·브랜드네이밍·홍보마케팅 등을 전문컨설팅 업체가 담당해 책임지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비법 전수창업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 햄버거 ‘찰리 하우스’는 메뉴 레시피부터 매장운영 노하우까지 점수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전수해 준다.
얼마 전 독산동에 수제 햄버거 전문점 ‘찰리 하우스’를 전수창업으로 오픈한 오창록 사장(37)은 “3000만원 남짓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 했다”며, “무엇보다 맛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고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보다 40%정도 원가부담을 줄일 수 있어 전수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창업비용은 테이크아웃 점포 5~7평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1700만 원 정도 든다. 전수비용과 기타 인테리어, 시설 등의 비용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일평균 매출 50~70만원, 마진율을 50% 정도다.
비법 전수창업 전문 회사 (주)비 버즈(www.beebuzz.co.kr) 강병준 대표는 “전수창업은 일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보다 창업초기의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로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창업문의 1544-9837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