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유원지 5곳중 2곳 무허가

2009-10-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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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물놀이 시설 유무조차 미파악

전국 51곳의 유원시설인 물놀이 시설 중 20곳이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 해 상반기 전국 51곳 유원시설인 물놀이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20곳의 물놀이 시설은 그동안 무허가로 운영하다 적발됐고 점검 대상 중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11곳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396개 물놀이 시설 중 현장시정 66개, 개선명령 13개였지만, 이번 실태점검에서 적발된 20곳은 물놀이 시설 유무만 확인하였을 뿐 실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하지 않아, 20곳의 물놀이 시설을 포함하면 지적 건수는 크게 증가한다.


특히 주무부서인 문광부는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실태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물놀이 시설 안전실태 점검 자체도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안전점검 자체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정현 의원은 "문광부가 그동안 물놀이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온 가족 특히,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게 앞으로 물놀이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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