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휴대폰사업(MC)본부 상무는 모토로라 회생 가능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상무는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09년도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모토로라가 레이저가 출시된 이후 특정한 모델이 없어 그간 구조개편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 제기 가능성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LG전자는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통해 추가 시장 창출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북미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윈도모바일용 스마트폰과 함께 관련 제품군이 내년부터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2년동안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지만 디바이스(단말기)에서는 내세울 만한 제품을 못 내놨다"고 인정하며, "우선 디바이스 경쟁력부터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중국 3G폰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 3G폰 시장은 향후 3년간 50% 성장률(누적기준)이 예상된다"며 "일부 사업자와는 개발비를 함께 부담하는 모델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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