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양일간 일본 도요타자동차 전시장에서 포스코의 제품·기술을 둘러보고 있는 도요타 관계자들. (제공=포스코) |
포스코가 20~21일 양일간 일본 도요타자동차 전시장에서 자동차강판 제품과 EVI 기술을 전시했다. EVI(Early Vendor Involvement)란 수요가 제품 개발 초기부터 소재공급사가 참여하는 협력형태다.
이번 행사장에는 이틀간 1000여명의 도요타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확보한 포스코의 저력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도요타 서플라이어센터에 있는 이 전시장은 공급사가 새로운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이 곳은 지난 9월, 코트라 주관으로 39개 한국 자동차 부품사가 이 곳에서 제품전시회를 가진 바 있으나, 국내 기업중 단독으로 전시회를 연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번 전시회에서 ‘The Innovative Steel Partner’라는 슬로건 하에 포스코 역사와 혁신활동,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보호 노력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첨단 고강도강판과 자동차용 차세대 재료, 자동차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EVI 기술을 보여주고, 기술발표회를 통해 각각의 재료에 대한 상세한 사용기술을 설명했다.
포스코는 1994년 혼다, 닛산 등 일본자동차사에 자동차강판을 처음 공급한 이래 2000년대 들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필두로 도요타 자동차강판 공급량을 확대했다.
올 초에는 도요타 구매담당자를 직접 제철소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자국생산 자동차 소재만을 사용해 온 일본 내 도요타 공장 에 자동차강판 공급에 성공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