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계진 의원(한나라당)은 “슈퍼에서 판매하는 드링크제의 한약재는 원산지 표시를 하고 있는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드링크제의 한약재는 원산지 표시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농식품부의 연간 예산(기금포함)은 약 14조원 정도이며 이 예산은 문화관광부 예산의 약 7배에 달한다”며 “그러나 복지부 예산은 약 31조원에 달하는 데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뒷전이고, 복지예산만 나워주는 데 희희락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국감에서도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지적한 바 있고 장 장관도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357일만인) 지난주 금요일에야 복지부에 검토요청서 보내는 조치로 말 막음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대해 장 장관은 “깔끔하지 처리하지 못한 것 같다. 확실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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