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한약재 원산지 표시제 도입해야”

2009-1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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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계진 의원(한나라당)은 “슈퍼에서 판매하는 드링크제의 한약재는 원산지 표시를 하고 있는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드링크제의 한약재는 원산지 표시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농식품부의 연간 예산(기금포함)은 약 14조원 정도이며 이 예산은 문화관광부 예산의 약 7배에 달한다”며 “그러나 복지부 예산은 약 31조원에 달하는 데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뒷전이고, 복지예산만 나워주는 데 희희락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난해 국감에서도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지적한 바 있고 장 장관도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357일만인) 지난주 금요일에야 복지부에 검토요청서 보내는 조치로 말 막음을 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대해 장 장관은 “깔끔하지 처리하지 못한 것 같다. 확실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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