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서울대, 가천의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뇌연구원 유치 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의향서에는 송도국제도시(5공구) 3만3000㎡ 터에 뇌질환 진료와 치료기술 개발, 산업화 등을 목표로 한국뇌연구원을 운영방향 등이 담겨 있다.
한국뇌연구원은 미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각종 뇌질환 연구와 뇌 관련 융합 연구를 벌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오는 2013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오는 12월 유치기관과 장소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과 함께 대전, 대구 등이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는 국내외 유명 대학과 연구소, 정보 통신 및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융합 연구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며 "서울대는 뇌 분야 우수 연구 인력을,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6일 의향서를 제출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한국뇌연구원의 운영 방향과 연구주제, 평가 절차 및 사업계획서 작성 내용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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