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위한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의 대출안내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부터 서민들에게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안내하는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를 통해 올해 8월말까지 17만7000여명이 회원에 가입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이지론을 통해 실시되고 있으며 은행을 포함한 335개 금융회사가 참여, 703개 대출상품을 취급했다.
8월말까지 이지론 접속자만 159만여명에 달했고 지난 1분기부터 분기별 접속자는 10만명을 넘었다.
대출실적은 모두 712억원을 기록했으며 희망홀씨 대출상품이 추가되면서 올들어 8월까지 대출실적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인 254억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저축은행의 대출실적이 전체의 49.6%로 가장 높았고 은행 24.3%, 여전사가 14.4%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은행의 참여가 늘면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은행 비중은 60.8%로 높아졌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활성화로 맞춤대출금리는 올들어 평균 22.0%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3.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 48.5%, 여전사 33.2%, 저축은행의 34.1%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신용등급별 대출자는 7등급 이하가 76.7%로 가장 많았고 4만6910명의 맞춤대출 이용자 중 1만2739명에 대해 대출이 승인돼 27.2%의 대출승인율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맞춤대출안내서비스가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제도권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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