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나들이길 빨라진다

2009-10-21 11:48
  • 글자크기 설정

송도 U-복합환승센터 23일부터 운영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에 있는 U-복합환승센터가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44개 노선 671대가 23일부터 U-복합환승센터를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천공항을 오가던 시외버스는 앞으로 U-복합환승센터를 경유 인천대교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진출입하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 80여개 가운데 서울로 향하는 36개 노선을 빼면 사실상 모든 인천공항 시외버스가 앞으로 송도국제도시를 거치게 되는 셈이다.

U-복합환승센터 운영으로 구월동 인천터미널에 가지 않아도 송도 투모로우 시티에서 각 지방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외버스터미널 역할을 하는 셈이다. U-복합환승센터에서 부산, 청주, 목포, 강릉 등을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택시, 시내버스 등도 쉽게 갈아탈 수 있다.

시는 현재 공항 시외버스 요금·배차 시스템 업체인 I사와 협의해 투모로우 시티의 환승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시내에서 송도로 들어오는 시내버스 13개 노선도 투모로우 시티를 거치게 된다.

다음 달 말쯤이면 9개 시내노선(134대)과 2개 광역노선(15대), 2개 인천공항노선(21대)이 기존 노선을 바꿔 투모로우 시티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리게 된다.

시는 이 밖에 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을 추가로 유치하고, 택시들의 승하차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두 840여대의 버스가 투모로우시티를 거치게 되면서 대규모 유동인구가 송도를 통해 인천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상을 볼 수 있어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U-복합환승센터는 공항운행 시외버스 44개 노선의 환승을 위한 11면의 정차시설을 비롯해 광역버스 4면, 셔틀버스(시티투어) 3면, 택시 16면(일반 9면·모범 7면) 등 지상1, 2층에 모두 34면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U-복합환승센터 이용수요와 현 시설 규모를 검토, 다음 달까지 시설확대 또는 대체부지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U-복합환승센터 확충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