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9∼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2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정기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전 세계 9개 원자력선진국 원자력안전규제기관장과 강영철 교과부 원자력국장(의장), 그레고리 야스코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 앙드레 라코스테 프랑스원자력안전위원회(ASN)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회의에서 국가 간 방사선원 사고와 테러 대응체제 구축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방사선원 사고ㆍ테러 발생 시 국가 간 대응공조체제 구축을 비롯해 비상대응 훈련시 전문가 교환ㆍ회원국간 상호 참관, 화상회의시스템 구축을 통한 주기적인 정보ㆍ지식ㆍ경험 공유 등이다.
INRA에서는 의료분야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장기계획과 원자력 공급사 경영자층과의 회의를 위한 이행과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글로벌 원자력안전 현안과 도전 과제들에 대해 논의와 공감대 형성을 유도함으로써 원자력 안전 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7년 창설된 INRA는 미국ㆍ일본ㆍ프랑스 등 원자력선진 9개국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국제 원자력안전 관련 주요 정책 및 여론을 주도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