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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LG CNS 사장. |
신재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서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것을 이 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부임 이후 “전 세계 시장의 1~2%도 안 되는 국내에서 내실 없는 게임은 의미가 없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LG CNS는 올 상반기 업계 최대 규모인 560억원의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베어링포인트, TCS, IBM BCS 등 글로벌 기업을 물리치고 차지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사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또 몽골 긴급 구조망, 네팔 텔레콤 전사적자원관리(ERP), 중국 에어차이나 모바일 고지서 시스템 등 아시아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의 사업 수주를 연이어 따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신재철 사장이 해외에선 비즈니스를 직접 챙긴 것이 한몫했다.
신 사장은 네팔 텔레콤 ERP 구축 사업의 계약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이 사업은 국내 IT서비스업계 최초로 네팔에 진출한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네팔 정보기술고위급위원회(HLCIT)의 초청을 받아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했다.
LG CNS의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배 이상 늘은 것이다.
특히 해외사업의 50% 이상은 비계열사 물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는 하반기를 포함한 올해 전체 해외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이를 위해 조직을 매트릭스 체제로 전환하고 사업이행본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이행체계를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글로벌 표준에 따르는 서비스를 위해 중국 베이징, 인도 방갈로르에 이어 중국 선양에 해외개발센터를 오픈했다.
그는 현지 차별화된 전략과 해외법인의 현지 영업력, 이행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신재철 사장의 상반기 해외시장 활약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