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높이 DMC빌딩 첫 삽

2009-10-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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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조감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빌딩이 5년여의 대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오는 16일 마포구 상암동 신축부지에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은 3만7280㎡에 연면적 72만4675㎡, 지하 9층~지상 133층(640m)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3조3000억원으로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아랍에미리트(UAE)의 버즈두바이 빌딩(818m, 160층)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초고층 설계 전문기업인 미국의 SOM사가 설계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은 미래 서울의 성장과 글로벌디지털 산업의 발신 기지로서 비상을 꿈꾸는 곳이란 콘셉트로 지어진다.

특히 전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상징인 남산 봉수대의 기단부와 몸체의 유려한 곡선을 살리면서 봉수대의 연기와 불빛 모양 등 전체적으로 등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한 기존 초고층 건물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웨딩 케잌 형태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건물 중앙이 열린 S라인형 수직 공간으로 외부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여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열린수직공간에서 발생하는 기류를 이용한 풍력발전과 자연환기, 자연채광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 등을 조성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 건축물로서 향후 세계 초고층 빌딩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층(133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언론사의 방송시설, 공연 레스토랑,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첨단 디지털의 비즈니스호텔, 고급 아파트, 첨단 IT산업 중심의 오피스 시설도 갖추게 된다.
 
이밖에 고급백화점, 대학 병원의 전문 클리닉, 멀티플렉스 영화관, 디지털 체험관, 미래형 유비쿼터스 체험관, 초대형 아쿠아리움도 들어설 예정으로 업무, 숙박, 주거, 전시 등을 아우르는 수직 복합화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16일 진행될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서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세계 초고층 전문 설계사인 미국 SOM사 프로젝트총괄 관계자 등 국내외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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