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방한 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관저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1시간30분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오찬에서 한미관계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중요성,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친구 사이로 만났을 뿐 특별히 현안을 갖고 얘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제10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지난 12일 입국했으며 이날 이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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