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美 10대가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2009-10-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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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토니 호크·마크 주커버그도 두자릿수 득표율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10대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13일(현지시간) 국제적인 청소년지원단체인 주니어어치브먼트(JA)가 1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기업인 투표를 벌인 결과 스티브 잡스가 3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잡스를 선택한 이들 가운데 61%는 그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켰으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35%는 잡스가 다방면에서 이룬 성공을 지지 이유라고 밝혔다. 신문은 아이팟과 아이폰, 맥킨토시 등 전자제품은 물론 픽사스튜디오가 만든 영화 등 10대들이 잡스를 좋아할 이유는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잡스에 열광하는 10대들이 과학과 기술을 향후 진로로서 진지한 관심 대상으로 보지 않고 소비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 현대기술의 혁명을 이루고 있는 잡스가 10대들에게 과학에 관심을 갖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미국 10대들이 존경하는 기업인 2위는 오프라 윈프리로 2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스케이트보더 토니 호크가 16%의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전설적인 프로 스케이터보더인 호크는 그의 이름을 딴 게임이 시리즈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호크에 이어 미국판 사이월드인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10%)도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올해로 7년째 같은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JA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경제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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