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고효율 전원 변환 기술 적용한 PC개발

2009-10-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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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냉각·SSD 기술 탑재로 20% 전력 절감

[제2부] 범 정부차원 그린 IT 추진 현황-27회. 세계 최고 그린IT 제품 개발·수출 전략화 (하)

   
 
 
정부는 향후 저전력 그린IT 기기 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PC·TV·서버 등 우리나라가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고 단기간에 최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그린 IT 기기의 핵심 기술로는 반도체 메모리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 반도체 소자인 LED, 광원을 LED로 바꿔 사용하는 백라이트인 LED BLU,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있다.

PC 분야는 우선 내년까지 고효율 전원 변환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PC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는 전력관리 및 냉각 기술이 적용된 절전형 PC를, 2013년까지는 저전력 CPU와 SSD가 탑재된 차세대 절전형 PC를 개발, 20%의 전력 절감 효율을 갖는 그린 PC를 구현할 계획이다.

TV·모니터는 내년까지 LED BLU가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다. 2013년까지 LED BLU 고도화 및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 25% 전력절감 효율을 갖는 차세대 절전형 그린 TV·모니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서버는 오는 2012년까지 분산형 정류기, 고효율 DC 전원공급장치(PSU)가 장착된 고효율 서버를 개발한다. 2013년에는 SSD가 탑재된 서버를 개발, 15% 수준의 에너지 절감형 그린 서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그린 IT 기기 보급 및 확산도 추진 중이다.

2011년부터 공공기관 사무기기 도입 시 고효율 PC와 LED BLU 모니터를 먼저 들여오고 2013년부터는 절전형 PC와 그린 디스플레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는 전산자원 통합과 함께 개발된 고효율 서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을 거쳐 공공부문의 그린 IT 기기를 본격 도입하기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는 친환경 저전력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전산장비 표준 규격을 재·개정할 계획이다. 2012년에는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제품 도입을 의무화한다.

민간 부문 그린 IT 기기 보급과 확산도 병행한다.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을 통해 그린 IT 기기 활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그린 마크 부여 및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2011년까지 그린 IT 기기 제품에 환경마크 및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부착,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시 판단 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구매자에게도 환경마크 제품을 구입하면 탄소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제도 함께 시행한다.

이를 위해 현재 환경부는 IT제품의 온실가스 생애주기 평가 및 검증 등 ‘환경 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탄소성적표지 인증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추진 중이다.

2012년에는 국내 기업 간 친환경 공동 인증제 구축을 통해 대기업 완제품 업체는 친환경 부품 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등 거래 관계를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에 민간의 자발적 활용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도입 등 유인책도 마련한다.

고효율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와 보급 확산을 위해 노후 고전력 소비 제품의 보상판매와 그린IT 제품 구매 촉진 등 민간과 정부 협동으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2년에는 그린 저전력 PC· 디지털 TV 보급 확산을 위해 세금 감면 등 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녹색IT 기기 활용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 IT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그린 IT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국제 표준화 추진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표준화 전문가 인력 약성을 통해 실현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4대 그린IT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방송통신 기기 및 서비스 대상 그린 IT 인덱스 및 평가지표 표준을 개발한다. 두 번째는 저탄소 차세대네트워크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RFID․USN 기반의 녹색정보서비스 인프라 기술 표준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u-홈 건설과 IT 융합 기술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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