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하락 출발, 금 또 최고치

2009-10-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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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뉴욕 증시에서는 존슨 앤 존슨(J&J)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기업들의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돼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7.56포인트(0.51%) 떨어진 9835.2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7.25포인트(0.67%) 내린 1068.94에 형성됐다.

나스닥지수도 2134.40으로 전날보다 4.74포인트(0.22%) 내렸다.

시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J&J의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발표와 함께 유명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기업들의 순익은 소폭 늘었거나 예상치를 넘었더라도 매출이 부진한 것은 소비자들이 아직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제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스템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무선네트워크 장비 생산업체인 스타렌트 네트웍스를 2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소폭 반등하기도 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1.9%가량 하락했고 J&J도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약 2.5% 떨어졌다.

한편 달러 약세 때문에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유가도 상승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75.738까지 떨어져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0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70 달러(1.1%) 오른 온스당 1068.40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33 센트 오른 73.60 달러에 거래됐다. /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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