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도 '깜짝 실적' 발표…영업익 7299억원 달성

2009-10-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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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은 13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 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 순이익 5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5.3%, 순이익은 82.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한,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7977억원, 영업이익 6559억원, 순이익 5430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회사측은 이번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요인으로 석유화학 부문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업스트림 가격강세로 NCC/PO사업의 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수요회복에 따른 PVC사업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 ABS 및 아크릴·가소제사업의 수익성 지속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LCD 수요증가에 따른 편광판 등 광학소재사업의 수익성개선과 감광재, 전지재료 등 전자재료사업의 꾸준한 실적이 증대됐다.

노키아, HP 등 메이저 고객에 대한 전지공급 물량 증대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업부문별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737억원, 영업이익 5188억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1조2338억원, 영업이익 21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은 88.6%, 영업이익은 101.2%가 각각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김반석 부회장은 "석유화학 부문은 PO(폴리올레핀)제품의 중국 및 중동 신증설 물량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광학·전자재료 사업에서 제조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전지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공급 물량 유지와 추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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