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단을 없애기로 결심한 것은 환경보호 때문.
이마트는 지난 한해 전국 120개 매장에서 모두 4억1000만부(2절지 기준)의 전단을 발행했다. 전단 제작에 들어간 종이만 1만여t에 달한다. 종이 1t 생산시 나무 2~3그루가 소비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마트의 지난 1년간 발행한 광고전단에 무려 나무 17만 그루가 희생된 셈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전단 발행횟수와 배포부수를 작년의 절반으로 줄였고 이달 15일부터는 아예 행사전단 발행을 중단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이마트는 행사 위주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순부터 365일 최저가 판매하는 '이플러스 상품'(200여종)은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이다.
전단발행 중단에 따른 소비자 불편은 신문과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활용한 인터넷 전단 등으로 보완키로 했다. 다만 방문고객을 위한 상품안내용 점내전단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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