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자, 해외 장내파생상품거래 31.8% 급증

2009-10-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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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는 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이 430만5358계약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5217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에 대해 금투협은 원유 대두 알루미늄 등 기초자산가격이 급락했고 거래단위가 소규모인 해외통화선물상품(FX마진)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상반기 전체 거래량 중 실물상품과 금융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5%, 87.5%로 금융상품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 거래대금 비중 역시 5.4%와 94.6%로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개별 품목별 거래량을 보면 FX마진상품이 234만892계약으로 가장 많았으며, E-미니 S&P500 31만8060계약, 니케이225 20만8121계약, 유로FX 20만2909계약, 엔화선물 11만2539계약 등 순이었다. 거래대금도 FX마진상품이 3269억66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별로는 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CME)을 통한 거래량이 전체 대비 30.3%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거래소(SGX) 5.9%, 런던금속거래소(LME) 3.3% 등이 뒤를 이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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