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 첨단 디지털 기술 향연 펼친다

2009-10-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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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3~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GF 2009)'에서 3D TV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디지털 휴머니즘 재현

   
 
 
삼성전자는 '디지털 가든(Digital Garden)'을 주제로 LED TV 전 제품군과 3D 모니터, 전자칠판 솔루션, 비즈니스 프로젝터를 출품했다.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9'에서 선언한 '디지털 휴머니즘'에 기반을 뒀다.

삼성전자는 총 1353㎡(41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장 입구에 친환경 LED TV로 구성된 조형물을 전시했다.

삼성전자의 녹색경영 전략인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를 보여주는 에코 존(Eco Zone)을 별도로 설치, 친환경 제품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는 40나노 DDR3 D램과 512Mb P램, 모바일 D램 등 저전력 친환경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대만 SMS 포럼에서 발표한 45나노 저전력 공정의 1G㎐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카메라폰용 500만 화소 시스템온칩 CIS,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내장 DDI 등 시스템 LSI 제품도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에서는 저소비 전력과 슬림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에지형 LED 백라이트 제품이 전시됐다.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두께 10.8mm의 32~55인치 패널을 비롯해 21.5/23/27 인치의 모니터용 패널, 13.3/14/15.6 인치 노트PC용 패널 등 전 제품에 걸쳐 풀 라인업을 두루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55인치 240Hz 3D TV 패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True 240Hz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화질 저하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래형 기술 섹션에서는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화물 반도체를 사용한 17인치 LCD패널과 10.1인치 e-Paper, 내장형 터치 패널을 전시했다. 

◆LG전자, 올 하반기 시장 노린다

   
 
 
LG전자는 총 117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고객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Insightful LG, Fulfilling LG'의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의 주력 TV제품은 50mm가 넘는 TV 테두리 폭을 30mm대로 줄인 보더리스 TV다. 두께 3.2mm로 현재 상용화된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15인치 AM OLED TV 상용제품도 국내 최초 공개됐다. 

국내 최초의 3차원(3D) LCD TV와 myLGtv 일체형 엑스캔버스, 120인치 멀티비전 PDP 등 컨버전스 제품도 선보였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스테인리스 소재와 포토에칭 기법을 이용한 샤인 디오스 냉장고 △6가지 응용 동작이 가능한 6모션 트롬 △인체 감지 로봇 기술을 적용한 휘센 에어컨 △정수기 이온수기, 의료용 진동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제품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도 역시 별도의 에코 존을 마련하고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와 친환경 소재 바이오 플라스틱폰, 세계 최초 석면 미검출 인증을 받은 세탁기,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국가환경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냉장고 등 친환경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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