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8분기만에 흑자전환

하이닉스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 산업대전2009'에 참석한 하이닉스반도체 김종갑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영업이익이 3000억원 이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분기 2700억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영업익이 3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예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닉스가 3분기에 2000억원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최근 반도체 시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산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전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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