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환경보호에 모범을 보인 가정이나 음식점에 선진지 견학 기회를 주는 등 특별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시범적으로 일반가정 1000가구, 환경음식점 100개소와 그린마켓, 그린마을, 그린오피스, 환경아파트 10개소씩을 선발, 환경실천 혁신운동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 운동은 물·전기 절약, 쓰레기 줄이기,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 나눔장터 참여, 빗물 재이용, 텃밭 가꾸기 등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사회 각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는 또 지방의제21협의회와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한국사무소,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지연보호협회, 녹색성장포럼 등 환경 리더단체를 중심으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 운동의 전개 상황을 도내·외 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을 통해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모범 실천가정 등에는 환경 마일리지를 부여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선진지 견학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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