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한국과 일본 4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경제위기와 한일 양국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 8회 한·일 밀레니엄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과 일본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고려·연세·게이오·와세다 등 4개 대학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학이 해야할 교육·연구 및 국제협력 발전전략 △글로벌 경제위기로 한국과 일본이 맞게 된 정치적·경제적 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4개 대학 간 교육 및 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육협력 비전그룹'을 발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안에는 △4개 대학 공동 국제관계 교과서 집필 △대학원 차원에서의 상호 학점 인정제 도입 △교수 및 연구진 교류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4개 대학 총장을 비롯해 한승주 고려대 명예교수·정구종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 교수·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박상용 연세대 경영대 학장·김성한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원장대행·김기정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원장 등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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