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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날 5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지금까지가 위기극복과 생존을 위한 수비형 경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쉼 없는 쟁기질이 봄을 재촉하듯이 희망의 쟁기질을 멈춘다면 훗날 승자의 만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실시했던 '그레이드 챌린지(Great Challenge) 2011' 프로젝트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자신했다.
또한 사업∙조직∙수익구조, 기업문화 등 경영활동 전반에서의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의 통합과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합병 등을 통해 레저와 금융 부문의 보다 유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이 세계일류가 되어줄 것을 주문하고 조만간 인천 화약공장 옛 부지에 '한화기념관' 개관 의사도 밝혔다.
또한 이날 점심시간에는 본사사옥 뒤쪽 파리공원에서 '금난새와 유라시안 스트링'을 초청해 창립 57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화그룹 창립 57주년 기념식은 오는 12일 각 계열사 별로 대표이사 주재 하에 진행된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화 자원봉사 DAY'를 선포하고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 각층과 공존하며 상생의 믿음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지난 7일부터 이달 한달 간 그룹 임직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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