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와 함께 간다' 한ㆍ미ㆍ일 최고의 스타가 한자리에…

2009-10-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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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Synopsis): 전직 형사 클라인(조쉬 하트넷 분)은 어느 날 대부호로부터 실종된 아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의 이름은 시타오(기무라 타쿠야 분). 클라인은 시타오가 홍콩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형사 시절의 친구 멩지(여문락)과 함께 시타오의 행적을 추적한다. 홍콩의 암흑가를 추적하던 클라인은 시타오가 마피아 보스의 여자 릴리와 함께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홍콩의 거물급 마피아 보스 수동포(이병헌 분)는 미치도록 사랑하는 연인 릴리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분노에 휩싸여 시타오를 추적한다. 비밀에 싸인 채 실종된 한 남자와 그를 찾아야만 하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추적은 계속되고….

2009년 가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한ㆍ미ㆍ일 최고의 스타가 한자리에 뭉쳤다.

한ㆍ미ㆍ일 최고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제작 초기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 도약한 이병헌, 할리우드 청춘스타 조쉬 하트넷, 15년 동안 일본 최고의 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가 만나 최강의 액션 스릴러를 완성됐다는 소식에 영화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단 두 편의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부상한 트란 안 홍 감독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주인공들에 가장 적합한 캐스팅을 위해 직접 전 세계를 누볐다. 특히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영화 출연을 설득, 마침내 꿈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가을 극장가의 초호화 글로벌 프로젝트

각 분야 최고의 실력자들이 액션 범죄 스릴러 제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단순히 유명 감독과 최고배우들이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치밀하고 섬세한 스토리와 고도의 영상감각으로 매 작품마다 전 세계 관객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한 트란 안 홍 감독이 기나긴 준비기간을 거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전 작품들이 모국에 대한 진한 향수와 문제의식을 시적으로 던진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세기의 남자들이 선사하는 뜨거운 대결을 치밀한 스토리 라인과 긴장감을 보여줬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의 기적 같은 만남이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각 배우들에게도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 작품은 이병헌에게 해외진출의 가장 중요한 발판이자 그의 연기경력에서 가장 획기적인 터닝 포인트다. 그의 필모그라피 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양조위가 '씨클로'를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연기파 배우로써 이미지를 안겨준 것처럼 조쉬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파 배우의 대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LAㆍ필리핀ㆍ홍콩 3개국 올 로케이션 촬영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출력과 영상미학으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트란 안 홍 감독은 이번에는 무려 18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년 반이라는 제작기간을 투자해 글로벌 프로젝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특히 LA, 필리핀, 홍콩 3개국을 오가는 해외 올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이국적 매력과 화려한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특히 홍콩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긴박하고 다채로운 장면들을 스크린에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거대하고 빼곡한 빌딩 사이를 관통하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숨 가쁜 추격신과 탁 트인 평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동차들의 역주행 추격신은 화끈한 볼거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홍콩의 야경은 세 주인공의 엇갈린 운명의 사슬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매혹적인 분위기로 연출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고취시킨다.

주인공 각각의 세트 역시 철저한 계산과 컨셉 아래 제작, 세 캐릭터의 성격과 심리를 엿볼 수 있도록 해주는 키포인트로 설정됐다. 특히 수동포의 아지트는 냉혹하고 잔인한 그의 성격을 나타내듯 차가우면서도 거물급 마피아 보스다운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으로 무장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그리고 영화 초반 등장하는 클라인과 연쇄살인범이 마주치게 공간은 서늘한 회색빛 벽면 그리고 섬뜩하고 그로테스크한 인체 조형물로 꾸며 날 선 긴장감을 안겨준다.

   
 
 
◆월드스타 이병헌 "열정과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2009년을 완벽하게 자신의 해로 이끌며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이병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 이병헌은 1995년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로 스크린 데뷔했다. 이후 '공동경비구역JSA' '번지 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르기까지 흥행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끊임없는 변신과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리고 드디어 올 여름, 수년에 걸쳐 준비해온 할리우드 진출 작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에서 살아있는 눈빛연기와 완벽한 영어대사,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당당히 월드스타로 인정받았다.

이병헌의 전 작품인 '달콤한 인생'을 인상 깊게 본 트란 안 홍 감독이 "디테일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배우"라며 직접 한국을 찾아와 출연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이병헌은 홍콩에서 가장 위험하고 잔인한 마피아 보스 '수동포' 역으로 강인한 남성미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또한 세계적인 스타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한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어떤 출연진보다 뛰어난 연기력과 절정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영화에서 가장 빛나고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했다. 어느 때보다 완벽한 연기를 추구한 이병헌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이에 트란 안 홍 감독은 "이병헌은 촬영하는 장면, 캐릭터 등 모든 것을 알고 싶어했고 저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그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는 완벽주의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기무라 타쿠야, 조쉬 하트넷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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