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금값이 향후 10년 안에 온스당 2000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저스는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보유하고 있는 금을 팔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금을 사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르더라도 금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외에도 금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자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상품투자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내년까지 금값이 온스당 1500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날 탄자니안로열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상품투자 전문가인 제임스 싱클레어는 "달러 약세 및 대안 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금값이 2011년 초까지 온스당 1650 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70 달러(0.5%) 오른 1044.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049.70 달러까지 올라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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