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감)환경부, 4대강 홍보에 국가예산 낭비

2009-10-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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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4대강 사업 홍보에 국가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6일 환경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환경부가 4대강 사업 홍보를 위해 사용한 예산이 공문으로 확인된 것만 13억599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월 KBS1TV 환경스페셜 프로그램에 9000만원 정도의 협찬 의향서를 보낸데 이어 지난 8월 7억6600만원 규모의 TV 광고비용을 지출했다. 이밖에 동영상 제작, 무가지 광고 등을 포함해 올 들어 총 13억원이 넘는 홍보비용을 투입했다.

그는 “환경부 장관이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수차례 4대강 홍보를 직접 지시하고 예산을 무리하게 전용하면서까지 4대강 홍보에 전력하는 것은 환경부가 이미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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